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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12월호 세 번째 글은 '주어진 시간에 다르게 도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컨택트>(2016)에 관한 글의 2부를 발행했다.
물론 국내 개봉 제목을 정하기까지의 전후 사정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만, 영화 <컨택트>의 원제인 ‘Arrival'이 더 넓은 의미에서 ’Contact'보다 영화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인 것도 지금 하게 될 이야기 때문이다. 인간과 ‘헵타포드’의 접촉, 대면이 아니라 ‘헵타포드’가 인류가 사는 지구에 ‘도달’했다는 사실 자체. 접촉은 두 존재의 행위 자체만을 말하지만 도달은 앞으로 펼쳐질 것들의 시작이 바로 그 접촉이라는 점을 내포한다. ‘헵타포드’들이 인간 세상에 도착했다. 여기 도착한 그들은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그들은 왜 여기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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