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밖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을 넘어 어떻게 가족주의로 향하는가

cosmos-j 2019. 5.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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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을 넘어 어떻게 가족주의로 향하는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은 국내 개봉에 앞서 사전 예매량만 230만 장을 넘었다. 그리고 ‘인피니티 워’(2018)에 이어 예상대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단지 인기 있는 ‘마블 영화’라서? 스크린 수가 많아서? 그것만이 아니라, ‘어벤져스’의 이야기에는 인종이나 세대 혹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공감할 만한 어떤 가치가 있으리라 믿으며 이 글을 쓴다.

가족주의가 꼭 나쁜 건가요

할리우드의 상업 영화에 대해 흔히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가 ‘할리우드식 가족주의는 뻔하다’라는 것이다. 재난 영화에서는 배우자나 자녀에게 소홀했던 주인공이 위기 속에서 가족을 구하고, 수퍼히어로 영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들)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 그러나 주인공이 가족을 못 구하거나 인류가 멸망할 거라 예상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은 (거의) 없을 거라고 믿는다. 지금 하려는 얘기는 요컨대 “그래서, 뻔한 게 꼭 나쁜 건가요?”에 가깝고, 마블의 영화들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는 까닭 역시 수퍼히어로 영화인 동시에 훌륭한 가족 영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지금껏 그래 왔지만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특히 그간의 마블 영화들을 다 합친 것만큼 가족을 사랑하는 영화로 다가온다. (그리고 스물두 편의 마블 영화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이루었다는 점은 그 자체로 뻔하지 않은 것이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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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식블로그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을 넘어 어떻게 가족주의로 향하는가'라는 주제로 글을 썼다. 글의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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