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영화 연재

[1인분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2020.06.01.)

cosmos-j 2020. 6. 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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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세계에서도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 ‘콜럼버스’ 같은 인물이 있다. 좀비를 죽이고 난 뒤 좋아하는 영화의 명대사를 따라하는 인물이 있다. 서로 자신의 생존 규칙을 자랑스럽게 나열하며 ‘누가 더 체계적으로 생존하고 있나’ 경쟁하는 두 인물도 있다. 그리고 ‘Zombie Kill of the Week’ 같은 것으로 좀비를 제압하는 일을 생존을 넘어 하나의 유희처럼 만든 인물들이 있다. 재난 자체에서 조금만 시선의 중심을 옮겨 보면,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의 자조 섞인 미소가 있다. 영화 오프닝의 배급사 엠블럼을 가지고 <좀비랜드: 더블 탭>이 부린 작은 장난과 유머 같은 것, 그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 주어졌으면 한다. 사소한 일상이 사소하지 않은 일상에도 영향을 준다.

[1인분 영화] 6월호 첫 번째 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엔터테인먼트'라는 제목으로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2019)과 <좀비랜드>(2009)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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