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밖에서

영화 '어느 가족'과 '서치' 단평

cosmos-j 2018. 8. 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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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_세상과 사람을 사려깊게 관찰하고 사색하는 감독의 영화는, 그 자체로 타인에 대해 말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올곧은 태도와 너무 뜨겁지 않은 마음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 이야기가 살아있는 것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그의 영화에 대해 "마음에 든다"고 할 때, '마음에 들었다'고 하지 않는 나는 거의 언제나 이런 뜻을 담고 있다. 하나의 세계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이다.


> 리뷰 전문: (링크)


서치_형식에 끼워맞춰진 이야기가 다행히 그럴싸하고 어느 정도의 감정까지 담아내는 경우. 제한적인 화면과 정보량 탓에 몰입도만큼은 좋은 편이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반부의 전복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된 각본처럼 느껴진다.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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