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밖에서
영화 '스타 이즈 본'(2018)
cosmos-j
2018. 10.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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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은 거기 있다는 것 자체로 이미 별이지만, 그 빛을 누군가가 바라봐줄 때 진정으로 탄생한다. 놓인 환경이나 위치보다는, 스스로만이 낼 수 있는 고유한 빛을 얼마나 잃지 않고 지켜내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누군가는 타고난 재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그 타고난 것마저도 사람으로 인해, 타인으로 인해 변화를 겪는다. 어떤 재능은 썩고, 어떤 재능은 새롭게 발견된다. 사랑도 꿈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사랑하는 재능'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살면서 겪어가는 것이듯이. 누구나가 원하는 바를 다 성취할 수는 없는 세상이지만 삶에는, 누군가 단 한 사람, 내 삶의 방향을 완전히 새로운 쪽으로 뒤바꿔놓는데 그 전혀 다른 곳에서도 여전히 나를 '나'이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나타난다. 무수히 많은 별들 중 단 하나. 나에게 태어난다."
원문: https://brunch.co.kr/@cosmos-j/353 에서.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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