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테스형! - 평화로운 영주에서 맞는 10월 창측 좌석만 예매가 가능하고 입석도 판매하지 않아 청량리역에서 영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는 한산했다. 사이 좋게(?) 창가에만 앉은 사람들이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각자의 할 것들에 골몰해 있었다. 이 무렵이면 루틴처럼 김애란의 을 펼친(넘긴)다. '입동'을 제일 좋아하지만 오늘은 '침묵의 미래'를 다시 읽었다. 영주역에는 먼저 도착한 형이 자기 차를 타고 나와 있었다. 분위기가 딱히 명절스럽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올해 여러 일들로 집에 좀 자주 다녀가서, 오늘도 그냥 평소처럼 밥 먹고 과일 먹고 티비 봤다. ([1인분 영화] 원고 퇴고 조금 했다) 며칠 전부터 버스 광고 같은 데에서 많이 보였던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KBS에서 하고 있었다. 엄마가 보고 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