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년 1월 1일 '무슨 이유에서인지 안녕하지만은 못했던 날들이구태여 잠잠히 흘러간다'-박소란, 「안부」⠀한 해를 보내고 다른 한 해를 맞이하는 일은 그다지 요란하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세상 돌아가는 일에 조금 더 민감하려 하면서도, 타인의 슬픔과 고통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말하고 쓰는 일에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공간은 다른 사람, 다른 생각, 다른 집단에 대해 쉽게 판단하는 가벼운 언어로 넘쳐난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목적 없는 살가운 안부를 조금 더 성실하게 묻는 이번 해를 보내야겠다고 가만히 적는다. 모두 무탈히 건강히 지내시기를 바라요. (2025.01.01.) https://www.instagram.com/p/DESDFoKTOTq/ 더보기 잘 비평하는 태도 가와사키 쇼헤이는 『리뷰 쓰는 법』에서 "끊임없이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현대에 비평 또는 비평하는 태도를 사회에 퍼뜨린다면 조금이나마 침착함과 차분함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는 언어와 언어가 오르내리는 가운데 한숨 돌릴 수 있는 작은 층계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썼다. 요즘은 리뷰 내지 비평을 일종의 교양의 영역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태도로서 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 편이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 책이나 영화 등 작품에 대한 후기들을 읽다 보면 자신의 '선호'를 작품에 대한 '평가'로 곧장 귀결시키는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본다. 게다가 자신의 기준을 그 작품에 강요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된다. 작품의 부분과 세부는 물론 전반을 아우르는 성실한 사유와 자료.. 더보기 강원국의 글쓰기 *좋은 책이라고 여겨졌고 글쓰기에 관해 생각해야 할 여러 자질과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해주는 솔직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음. 다만 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는데, 비슷한 결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챕터에서 반복된다든지, 예시를 드는 방식이라든지 특정 목차를 참고해서 유용한 내용을 건지기는 좋지만 한 권의 책으로서 흐름을 따라가는 데 있어서는 목차가 아주 잘 구성되어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았음. 좋아하는 종류의 글쓰기 책이 주로 소설가, 시인 등이 쓴 책이어서 일 수 있음. 좋았던 대목은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팁보다 글쓰기의 태도를 짚어주는 것들. "글쓰기에 관한 잘못된 생각" -어떤 이에게 글쓰기의 입문이자 지침서와 같은 책이기도 할 것이다. 다만 저자의 여러 글쓰기 관련 책들을 유사하게 관통하는 소재나 화.. 더보기 영화 한줄평과 별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좋은 영화를 보고 난 뒤 휘발되는 감상과 잔영을 조금 더 오래 붙잡아 두고 싶은 작은 욕심이었다. 영화와 무관한 경영학을 전공했고 읽는 일은 좋아했지만 쓰는 일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배우지도 않았다 보니 내게는 세상 모든 글들이 그리고 그것들을 쓰는 이들이 곧 선생이었다. 여러 시인과 소설가와 기자, 평론가 등의 문장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처럼 쓰고 싶다고 여겼고 만난 적 없어도 그들은 내게 마음속 선배였다. 어떤 영화에 대한 관객과 기자/평론가들 사이의 온도차가 있을 때, 특히 유명한 평자의 한줄평(혹은 20자 평)이나 별점은 여러 의미로 화제가 된다. 문제는 화제가 되는 계기가 대부분 관객들이 자신들의 평가에 기자/평론가의 그것을 맞추기를 요구하면서 나타나는 반응과.. 더보기 규 챌린지 시즌 3 - 3. 취미를 소개합니다 - 취미이자 삶의 방식 취미를 소개하자니 딱히 스포츠나 예능에 관심도 없고, 영화 보고 책 읽고 글 쓰는 게 전부여서요(?), 바로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어떤 취미는 그것을 계속 하다 보면 곧 삶의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말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쓰는 사람. 쓰려면 생각을 해야 하고, 생각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쓰는 것이 삶의 방식이라는 건 곧 많은 일들에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무언가를 천천히 행한다는 뜻인 것 같아요. 저는 대학 때 영화, 정확히는 ‘영화 산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회사로 예를 들면 제작사나 투자, 배급사 등이 있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온 것도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온 것도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블로그 같은 걸 하면.. 더보기 글을 쓰는 한 우리 이야기는 불멸해진다 - 2024.02.17 리피움 [글을 쓰는 한 우리 이야기는 불멸해진다] 0)황현산 1)발표자 소개 2)말과 글의 차이 - 휘발되는 것과 지속되는 것 - 빠른 것과 느린 것 - 육체와 정신 -비가시성과 가시성 3)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 진심은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 타인의 평가 의식. 잘 써야만 한다고 생각. 글쓰기 실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쉽고 간단히, 함축하려 하기 때문 - 습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 4)생각과 감정을 글로 옮기는 일 - 김소연 : 상상력 - 공간, 시간, 정확, 사이 - 찰나를 이야기로 - 추상의 것을 구체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막연하게 여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걸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문자 언어로 만드는 순간 거기에는 힘이 생긴다. 5)타인의 의도를 선해하지 않는.. 더보기 브런치북 [영화가 끝나고 쓰는 N잡러 일기] 소개 평생 영화 일만 할 거라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여러 불확실한 우연과 확실한 예측불가능함 속에서 커리어의 변화를 겪었다. PR->IR의 변화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하더라도, 영화->식음료->제약바이오의 거리감이라니. 그럼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기록들이 쌓인 덕분에 영화 이야기를 쓰고 말하는 N잡 생활자가 될 수 있었다. 퇴사도 커리어 공백기도 모두 내 선택이었고, 그 결정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 영화를 봤던 날들과 돈이 없어도 영화는 보러 갔던 날들을 지나,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평범한 직장인의 삶과 덕업일치의 일상을 오가는 현재의 기록을 꺼낸다. 커리어와 미래가 막연히 불안한 이들에게 나도 그랬었다고, 당신만 그러한 게 아니라며 말을 거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 더보기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 - 클래스101 전체 강의의 예고편에 해당하는 인트로, 그리고 완강 축하 영상에 해당하는 아웃트로를 포함해 CLASS101+ [내 취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문화 콘텐츠 리뷰 쓰기]의 일곱 개의 챕터에 걸친 전체 강의 영상 분량은 5시간 0분 50초다. 모든 사람과 경우와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대원칙으로서의 '글을 잘 쓰는 방법'이란 과연 있을까? 우리가 오직 생각해야 할 것은 '글을 쓰는 이유'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발견해 내거나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미 지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관을 발견하고 기록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일'보다는 '쓰기를 멈추지 않는 일'에 대해 생각했고 지난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기획부터 촬영, 편.. 더보기 클래스101 '내 취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문화 콘텐츠 리뷰 쓰기' 론칭 https://class101.net/ko/products/6358b8eaa5cc3b001500cb5e 내 취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문화 콘텐츠 리뷰 쓰기 | 김동진 클래스 소개 영화부터 드라마, 책, 전시, 연극 등 문화콘텐츠에 대해 나만의 리뷰를 쓰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다수의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며 영화리뷰를 10년째 써온 N잡러 작가 김동진의 리뷰 class101.net [내 취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문화 콘텐츠 리뷰 쓰기] 클래스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그것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들을 글쓰기로 풀어내기 위한 제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이것만 하면 글을 단번에 잘 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글을 쓴다는 일의 부담과 어려움을 떨쳐내고, .. 더보기 클래스101 '넥스트101' 설명회 (CLASS101/NEXT101/CLASS101+) 클래스101에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 ‘NEXT101’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지금까지 클래스를 개별 판매해왔던 모델에서 구독형 서비스인 ‘CLASS101+’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그간의 경과와 계획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많은 고민과 연구가 담겨 있었고 사업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배경에 대해 수긍할 수 있었다. ⠀ 혼자서 글만 쓰던 시기를 지나 몇 개의 모임과 강의들을 정기, 비정기적으로 하게 된 것이 벌써 몇 년째다. ‘작가님’, ‘크리에이터님’ 같은 호칭으로 불리는 일은 여전히 낯설지만, 평소의 생활이 어떤 경우에는 정말로 자산이자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러한 호칭에 익숙해져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 최근에 기획 PD님, 제작 PD님과 미팅을 했다. 평일 주말과 밤 낮 구..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