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연인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 22일 영화의 일기 - <뉴욕의 연인들>(2011) 저녁의 독서모임에 『지금 아니 여기 그곳, 쿠바』를 가져온 이가 있어 이야길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내 서가에 있는, 같은 책의 뉴욕 편을 떠올렸고 집에 오는 길에는 무엇이든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한 편 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제가 'New Year's Eve'인 (2011, 국내 미개봉)은 여러 위치와 환경에서 제각기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저마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그린다. 새해 전야를 맞아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의 풍경을 언급하는 내레이션에서 (2003)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역시 전부 열거하기 힘들 만큼 반갑고 익숙한 얼굴들이 보는 즐거움을 풍성하게 한다. 얄팍하고도 익숙한 구조와 전개를 벗어나지 않지만 어쩐지 마음을 조금 들뜨게 하는 위로를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뉴욕에 다시 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