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격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봐서 읽는 영화]를 시작하며 [봐서 읽는 영화] vol. 01 장석주 시인은 스스로를 '문장노동자'라고 자신의 책에 소개하곤 합니다. 저 역시 매일 일정량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몸으로 쓰는 일을 놓거나 게을리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한 영화일기 역시 매일 일정량 이상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습니다. 쓰다 보니 알게 된 건 그 일기가 쓰이는 노트에 보통의 제 글자 크기로 하루치 칸을 채우면 거의 꼭 500자가 되더라는 건데요. 500자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말하자면 스스로를 조금 더 채찍질하고 싶어 지고, 조금 더 성실하게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영화일기는 매일 작성하긴 하지만 엄격한 마감이 존재하는 글은 아닙니다. 하여, 스스로에게 강제성 있는 마감을 부여하.. 더보기 마감을 만들자!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을 담는 글은, 자연히 길어질수록 또렷하고 구체적이게 된다고 믿는다. 두 달 정도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영화일기는 그에 비하면 단편적인데, 적어도 내 기준 짧지 않은 글은 2천 자 이상을 의미하는 것 같다. 하루치의 일정량을 계속 채워가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일정 분량 이상의 갖춰진 리뷰를 쓰는 일이 줄었다. 의식적으로 긴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던 차에 무의식 중에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많은 이들이 공통으로 언급하는 건 '마감'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스스로에게 마감 기한을 부여하기. 지금 쓰는 몇 종류의 글은 그중 딱 하나를 제외하고는 업로드하는 일시가 정해져 있지 않다. 간혹 마음만으로는, 게으른 몸이 그에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