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고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매거진 '무비고어' 시즌 3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7/22) 7월 11일부터 펀딩이 시작된 영화 매거진 (Moviegoer)에 지난 시즌에 이어 필진으로 참여했어요. 'all-star-season'이라는 제목이 붙은 세 번째 에 저는 ["참 멋진 인생이야, 안 그래?" - (2020)가 남긴 것]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 저를 포함한 열한 명의 필진이 등의 작품들을 다뤘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필진들이 주요 OTT 추천작 목록도 실려 있어요. 로 만나는 글들이 영화의 여운을 마음에 오래 남게 하거나, 다른 시각을 얻게 해주거나 혹은 그 영화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들이기를 바랍니다. ⠀ (...) 묘에 당도한 제임스는 “Forgive me.”(용서해줘)라고 적힌 쪽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바닥에 떨어뜨린다. 쪽지를 떨어뜨린 뒤에는 “I miss you”.. 더보기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라스트 레터' 원고를 쓰느라 영화 속 ‘편지’에 대해 돌이켜 생각했다. 수신인을 잃은 편지는 어디로 가게 되나. 그 자리가 어디이고 누구인지를 말해보고 싶었다. 받는 이가 이제는 세상에 없거나 가 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해도 이들의 서신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쓰이고 읽힌다. ‘쿄시로’가 ‘미사키’ 생각에만 갇혀서 다음 소설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자 ‘유리’는 언니 이야길 계속 써 보라고 말해준다. 언니인 척하면서 편지 쓰기를 계속하다 보니 마치 언니 인생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그러니 누군가가 어떤 사람을 그리워한다면 그 사람은 죽은 뒤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지 않겠냐고. ‘영호’가 우산 만드는 사람이 되고 ‘쿄시로’가 소설 쓰는 사람이 된 건 그러니까 편지의 연장선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