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 통째로 도용해 지방지 문학상을 수상한 사람 세상에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어서인지 그럴 능력이 없어서인지 다른 사람의 시간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노고가 담긴 것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것인 양 행세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페이스북에는 각종 공모전 수상 등 내역 수십 개가 '경력' 란에 적혀 있었다. 표절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도용인 것들. 대충 구글 검색만 몇 개 해도 나오는 다른 사람의 노력들. 그것들 중 진짜인 게 과연 있었을까. 아니었다면 언제부터 가짜가 되었을까.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이 순간에도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자신의 방식과 형태로 표현하고자 고민하고 쓰디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다수의 정성이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한순간에 부정당할 수 있다. 좋은 이야기와 가치 있는 이야기는 그것을 스스로 쓴 사람에게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