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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관객의취향의 기록 사진첩을 뒤져가며 확인한 ‘관객의취향 첫 방문일’은 2018년 7월 19일로 되어 있다. 가볼 일 없던 봉천동 현대시장입구에, 2층에 있고 책, 커피, 맥주, 와인을 판매하며 매일 영화를 상영한다고 쓰여 있는 책방의 존재. 그 해에 알던 지인이 “영화 책방이 있다”라며 추천해 준 곳이었다. 손님이 나 밖에 없었던가 아니면 한 명 있었던가. 조용히 음악이 흘러나오는 2층 곳곳을 훑다 커피와 ‘하울 정식’을 시켰다. ⠀ 다음날에는 당시 신촌에 있던 위트앤시니컬에서 이성복 시인의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이직이 잘 되지 않아 (자주 표현하고는 하는) ‘프리랜서처럼 보이는 백수’ 생활을 하던 시기라 시간이 많았다. 그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좋은 영화들을 만났고 서점에도 많이 갔고 낭독회나 북토크 등에도 자주.. 더보기
아크앤북 잠실 롯데월드몰, 제10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 작품전 오프라인에서 매년 브런치/브런치스토리를 만날 때마다 바로 그곳에 계속해서 글을 써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한다. 짧지 않은 기간 무엇인가를 쓰고 있다는 뿌듯함 내지는 더 좋은 것을 쓰고 싶다는 의무감, 그리고 같은 플랫폼에서 글의 형태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묘한 연대 의식이나 내적 친밀감 같은 것들. '이쯤 되면 뭔가 더 나아갈 때가 되지 않았나' 같은 생각을 아주 가끔 한다. 그게 꼭 (출판과 같은) 유형의 결과물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스스로 정체되어 있지 않고 매 순간 지난날보다 조금 더 가치 있는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영화기록이 계속해서 조금 더 풍부한 사유와 울림을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기대감. 브런치스토리에서 처음 작가로 승인(2015.09.04...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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