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블런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0) (...) 밀리센트 시몬스가 주역이 되어, 전편에서 '리'가 만들어주었던 인공와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실행해내는 일련의 전개는 '에밋'(킬리언 머피)의 은신처에 남겨진 이들의 서사와 훌륭하게 교차 편집되어 있다. 특히 마르코 벨트라미의 스코어 'Encouraging Feedback'이 흘러나오는 클라이맥스는 전편에 이어서 충실히 쌓아온 애보트 가족의 이야기가 주는 감정이 집약돼 있으면서도 남매의 성장에 뭉클함까지 느끼게 한다. ⠀ 처음부터 시리즈를 의도한 기획은 아니었으나, 전편이 'Day 89'부터 시작했던 것이 이번 속편이 마치 프롤로그처럼 'Day 1'부터 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기술적으로나 서사적으로나 는 여전히 숨 막히고 여전히 긴박한, 무대를 확장하고도 그 몰입도와.. 더보기 [1인분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얼마나 많은 죽음들을 견뎌냈나요 (2020.03.11.) 영화 한 편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도입부였나. 첫 장면이었나. 어떤 이름 모를 고대인이 자연재난으로부터 살아남지 못하고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전후 맥락도 없이 도무지 이것밖에는 떠오르는 게 없다. 장르가 SF였는지 아니었는지, 감독이 누구였는지, 무슨 내용인지. 아니, 첫 장면이 아니었나. 영화 평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내가 평점 남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를 훑었고 포털 사이트에서 수십 가지의 검색 조합들을 넣어보았지만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이걸 찾고자 한 건 더그 라이먼의 영화 (2014)를 다시 보면서 이전까지는 잘 해보지 않았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금 후에 꺼내기로 하고 일단 영화 전반에 대한 소개부터. 외계 종족 ‘미믹’의 침략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들이 초토화 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