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병률 시인 새 시집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문학동네, 2020) 새 시집을 고르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 제목과 목차를 본다 - 첫 시와 마지막 시를 본다 - '시인의 말'을 본다 - 뒤표지의 글 혹은 발문, 해설을 살핀다. (종종 읽지 않은 시집의 해설이나 발문을 즐겨 읽는 편이다.) 그것들 중에서 일정 부분이 마음에 든다면, 내게 그 시집은 대체로 마음에 드는 시집이 된다. 물론, 좋아하는 시인의 경우라면 그 무엇도 볼 필요가 없다. 이번 이병률 시인의 새 시집도 마찬가지여서 판매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주문했다. 시인의 말을 읽었고 목차를 훑었으며 첫 시와 마지막 시를 보기 전에 발문을 먼저 읽었다. 서효인 시인이 썼다. "그 수인사를 건네는 손등과 팔꿈치와 어깨 곳곳에 묻은 슬픔을 시인은 안다. 그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도 익히 안다. 아는 만큼 시가 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