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인랑'(2018) SF영화의 불모지인 이 시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이라는 배경과 'Sci-Fi'라는 장르가 분명 성공의 전례가 많은 게 아니어서 연출자가 담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담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원작을 뒤늦게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2018)은 온전히 김지운 감독의 영화처럼 다가오지는 않았다. 빼어난 기술적 완성도와 프로덕션의 세밀함에 비해서 이 영화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실제로 말하는 것에 비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너무 큰 경우라고 해야겠다.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를 중심으로 한 전개는 나름대로 온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남북통일 정국과 주위 강대국들의 경제 제재 조치,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는 일련의 세계관 설정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