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2021) 내 경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에 일찍이 [하우스 오브 카드](2013-2018) 때부터 줄곧 (대부분) 호의적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킹덤: 아신전](2021)은 좀비 장르의 서사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로 보인다. 첫 번째 시즌(2019)에서 '역병'과 '배고픔'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의 테마는 '아신'(김시아/전지현)의 서사를 통해 비통하고도 잔혹한 복수극으로 확장된다. 하나의 시즌이 아니라 에피소드 하나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의 폭과 깊이에는 분명 한계가 있음에도, 이 92분의 이야기는 세 번째 시즌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능히 입증한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312457 킹덤: 아신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비극과 배.. 더보기 [1인분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세상은 수퍼맨이 구하는 게 아니어서 (2020.04.06.) (...)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꼭 강한 힘을 갖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일.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일. ‘수퍼맨’을 상징하는 가슴팍 커다란 ‘S’는 크립톤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문양이다. 이것은 곧, 하나의 열쇠가 아닐까. 잠긴 문은 힘으로 여는 게 아니라 열쇠로 연다. 모두에게 열쇠 한 가지씩이 있고 그 열쇠는 눈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어 본다. 절대적 초인만이 갖고 있는 마스터 키가 아니라 평범한 각자에게 아주 조금씩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메일로 쓴 [1인분 영화] 4월호 세 번째 글은 '세상은 수퍼맨이 구하는 게 아니어서'라는 제목으로 영화 (2008)에 관해 썼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