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나쁜 쪽으로 향하지 않으려는 이야기: 2020년 02월 02일의 작은 기록 2020년 02월 02일. 좋아하는 서점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샀다. 근래 읽은 '작가의 말' 중 손꼽을 만큼 기억해두고 싶은 말이라 적어두기로 했다. 정세랑의 『지구에서 한아뿐』과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었을 때의 그 경이와 설렘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리고 좀 더 멀게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든지 『숨』이라든지, 어니스트 클라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든지. 또 아니면 듀나, 장강명, 배명훈, 어슐러 르 귄, 필립 K. 딕과 같은 수많은 다른 이름들. 이 세상에 없는 것이나 이 세상에 없을 것을 사랑한다는 건 한편으로 그만큼 이 세상에 그것이 필요하다는 상상을 하는 일이기도 하겠다. 삶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언행에는 일말의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