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폭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2020) 리뷰 두 번째 (...) '제리'는 자신들의 역할이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태어나기 전 운명을 미리 설정해놓는 것이 아니라는 뜻과 상통한다. 같은 단풍나무 씨앗도 어떤 이에게는 아무런 의미를 띠지 못한 채 바닥에 떨어지고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앞뒤로 날갯짓하는 광경이 더 오랜 시간 느리게 감각되는 것처럼, 지구 모양의 통행증이 마지막 조각을 완성하도록 이끄는 불꽃도 영혼을 그 영감의 원천 그대로 살게 하지는 않는다. 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인생의 방향을 바꿀 지침이 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듯이. ⠀ 은 토끼굴의 문을 닫고 시작해 어느 집의 문을 열어젖히면서 끝난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 말미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에 태어난 이들(프로덕션 베이비)의 이름을 'Recent you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