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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델피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중요한 장면 어제 씨네엔드 '월간영화인'에서 영화 (1995)에 관해서 중요하게 언급한 한 장면. ⠀ '셀린'(줄리 델피)과 제시(에단 호크)는 카페 안에서 서로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받는 역할극을 한다. '셀린'이 통화할 때 '제시'는 '셀린'의 친구인 것처럼 응답하고 반대일 때 '셀린'은 '제시'의 친구인 것처럼 흉내 내어 응답한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시선과 입장을 가정한 채로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는 것인데, 대화가 이어지고 난 뒤 통성명을 하고 대화가 깊어질수록 조금씩 속마음을 꺼내 보이는 (1995)에서 이 장면은 중요하다. 통화의 수신인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응답하지만 사실상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가령 '셀린'은 "사실 나도 그때 같이 내리고 싶었어"라고 말하.. 더보기
[1인분 영화] ‘비포 선라이즈’ – 모두가 나쁜 사람이 아니게 되는 곳에서 (2020.06.29.) (...) 에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만약 신이 있다면 너와 내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사이에 있을 거야. 원문은 이렇습니다. “I believe if there's any kind of God it wouldn't be in any of us, not you or me but just this little space in between.” (...) 그 말을 들은 ‘제시’는 한동안 말을 잇지 않고 가만히 ‘셀린’을 미소와 함께 바라봅니다. 어느 골목길. 아침 기차를 타야 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그 순간. 아마 ‘제시’는 지나온 그 하루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눈앞에 있는 ‘셀린’이 참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이 하루가 최대한 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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