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규선 2023 단독콘서트 '우리 앞의 세계' 상영회 후기 (2024.07.27.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https://cafe.naver.com/r00mmate/37854 단독콘서트의 상영이 (상영관은 달랐지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있었으니 규선 님을 극장에서 무대인사로 뵙게 된 것이 1년 만이었습니다. 시간이..." data-og-host="cafe.naver.com" data-og-source-url="https://cafe.naver.com/r00mmate/37854" data-og-url="https://cafe.naver.com/r00mmate/37854"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dQLeaE/hyWG0PgJdi/XAuJVrZm8eHOcXLyfoCpik/img.jpg?width=550&height=412&face=0_0_550_412"> .. 더보기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 부산 공연 그의 콘서트장을 찾은 게 7년 만이다. 그러고 보니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온통 윤하 노래가 있었다. 'My Song And...'와 '앨리스',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같은 곡들이 내내 그 시절을 소환하는 동안 윤하에게도 "뜻하지 않은 선택지 앞에 곤란해지기도 했"을 날들이 있었을 것이라 짐직하게 된다. 수 천 명의 청중을 압도하면서도 동시에 마음을 적시고 어루만져주는, 이 시간을 함께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반복된 우연과 몇 번의 계절이 또 겹쳐져 사랑 앞에 어느새 와버린 거야"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그것을 멈추지 않고 행하는 이들이다. 그렇게 20년. 윤하와 같은 아티스트와 시절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2024.03.23.) ⠀ #.. 더보기 2022 심규선 단독 콘서트 '밤의 정원' (2022.10.01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 세트리스트를 순서대로 되뇌는 것만으로 서사가 되어, 노래를 듣는 동안에도 내내 곡들의 순서를 떠올리고 더듬었다.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저마다 목록을 정리하고, 멜론이나 유튜브, 애플뮤직 등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도 어쩌면 비슷한 마음에서 비롯할 것이다. ⠀ 믿을 수 없는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모두 어두워 잘 보이지 않고 앞길을 파악하기 힘든 순간들을 지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떤 이는 그것을 '밤의 정원'이라 칭한다. 노래로 율동으로 매 순간 쓰고 부르며 이야기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맞추고 저마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지 않도록 온당한 시선으로 바라봐 준다. 3시간의 무수한 포옹이, 우리를 내내 살아 있자고 다짐하게 만들어주고 "정말로 필요한 그 모든 것들은 그대의 안에.. 더보기 엘리 굴딩의 첫 내한 공연, Love Ellie ! "You can tell everybody this is your song"('Your Song'에서) 공연의 시작, 정규 앨범 'Delirium'의 1번 트랙 'Intro'가 나오는 순간부터 나는 이미 속으로 탄성을 깊이 지르고 있었다. 자신의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고 또 생동감을 준다. 마이크에서 입을 뗀 순간에도, 그녀는 언제나 말을 하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추고 있다. 마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자신의 모든 것은 바로 여기 있다는 듯이. 그래서 내내 이 좋은 자리에서, 불과 50m 남짓 떨어져 있을 이 가까운 자리에서, 마음까지 쫑긋하며 시간을 붙잡을 수 있었다. 라이브로 자주 부르지는 않는 곡이라며 엘튼 존의 'Your Song'을 불러주던 순간이 나는 가장 행복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