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자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평점에 관한 댓글 3 (2021.02.07.) 제가 그리 대단한 식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굴 설득하거나 할 이유도 없으니 아마도 저도 이것 이후로는 다른 코멘트를 더 쓰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일반인"이 아니어서 저 댓글을 쓴 분들의 생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요. 어쩌다 보니 영화 업계에 얼마간 종사했었기에 평점이 좋다고 해서 영화사에서 좋게 써달라고 돈을 준 것이 아니라는 것의 제가 생각하는 한에서의 근거를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씨네21 지면과 매체를 읽는 한 사람으로서 매체와 매체 종사자를 함부로 판단하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것에 불과하고요. 지금은 엄밀하게 영화 업계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고 읽고 쓰는 것 좀 좋아하는 사람일 따름이니 "전문가"라 할 입장도 못 되고요. 그리고, 저라면 제 생각과 달라서.. 더보기 영화 평점에 관한 댓글 2 (2021.02.07.) 1. '전문 관객일수록 더 뚜렷한 주관이나 견해를 전문화된 언어나 구체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담아 표현하는 사람에 가깝다'는 언급을 문제 삼으시는 건가요. 영화 기자나 평론가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제 생각과 아는 바를 적은 이 말은 "전문적이고 지적인 표현이 좋다"는 말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표현의 자유가 기자/평론가의 직업의식과 자질을 함부로 평가해도 될 만큼 방만하고 대단한 것인가요. 당연히 자기 할 말 할 수 있죠. 영화 별로였다고 말할 수 있고 그 영화 보지 말라고 주변에 떠들 수도 있죠. 그러나 "표현의 자유"라는 건 기본적으로 책임과 존중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자유가 주어졌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라고 할 수 있나요? 제대로 된 비판이라면 모를까. 님께서 악플을 썼다.. 더보기 영화 평점에 관한 댓글 (2021.02.07.) 1. 제 코멘트가 누군가에게 날카롭게 혹은 공격적으로 다가온다면 죄송한 일이지만, 일부 댓글의 저 사람들이 근거도 전무하고 책임질 수도 없는 말들을 함부로 썼듯이 저도 제 생각은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남겨주신 코멘트에 대한 제 의견을 덧붙이겠습니다. 매체의 한줄평, 나아가 리뷰, 비평의 역할이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기자나 평론가 역시 자신의 주관과 신념, 지식 등에 따라 평가하는 관객의 한 사람일 뿐이며 '모두를 만족시키'거나 '완전히 객관적'인 평만을 쓰는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전문 관객일수록 더 뚜렷한 주관이나 견해를 전문화된 언어나 구체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담아 표현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저널리즘과 비평에 종사하는 사람은 정해진 문제의 정해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