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괴물

영화 '괴물'(2023)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2023)에서도 중심인물인 ‘미나토’와 ‘요리’ 모두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동시에 타인에게 속내를 털어놓기 어렵거나 혹은 편견(“아빠 없이 자라서 그렇다”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다만 은 아이의 일상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대신 엄마를 비롯한 어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다. (은 총 3개의 시점에서 나란히 혹은 번갈아 펼쳐진다.) '미나토'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 엄마 '시오리'는 학교를 찾아가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담임교사인 '호리'가 미나토에게 손찌검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어난다. 의 초반부에서 나타나.. 더보기
남은 2023년 개봉 영화 기대작 회사 생활을 하면서 몇 개의 청탁 원고를 쓰고 글쓰기나 영화와 관련한 강의나 모임 활동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은 개봉작을 놓치게 되고 특히 말하자면 '순수하게 보고 싶어서 보는' 최신작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 삶에서 특정한 시기에 만나는 특정한 영화들 모두 제각각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기에 꼭 모든 영화를 놓치지 않고 본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까지 연연하는 일도 아니지만, 큰 영화일수록 캠페인이 일찍 시작되고 보다 일찍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기에 예고편 등을 보면서 자연히 설렘과 기대감 같은 것을 갖게 된다.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외화들의 예고편 공개라든지 좋아하는 영화인의 신작 소식을 주기적으로 팔로업하게 되는데, '극장'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영화들을 몇 편 고르다 보니..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