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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면서 몇 개의 청탁 원고를 쓰고 글쓰기나 영화와 관련한 강의나 모임 활동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은 개봉작을 놓치게 되고 특히 말하자면 '순수하게 보고 싶어서 보는' 최신작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 삶에서 특정한 시기에 만나는 특정한 영화들 모두 제각각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기에 꼭 모든 영화를 놓치지 않고 본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까지 연연하는 일도 아니지만, 큰 영화일수록 캠페인이 일찍 시작되고 보다 일찍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기에 예고편 등을 보면서 자연히 설렘과 기대감 같은 것을 갖게 된다.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외화들의 예고편 공개라든지 좋아하는 영화인의 신작 소식을 주기적으로 팔로업하게 되는데, '극장'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영화들을 몇 편 고르다 보니 어느덧 2023년의 5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 기대하는 (올해의) 영화는 크게 꼽자면 이 정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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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The Flash) / 6월 국내 개봉 예정
여전히 잭 스나이더가 시작한 DC 영화 세계관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플래시>는 아쉽고도 독특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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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 7월 중 국내 개봉 예정
『묘사하는 마음』(마음산책, 2022)에서 김혜리 기자님이 언급한 것처럼, 톰 크루즈는 오늘날 진정한 의미의 '무비 스타'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현재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도 물론이지만 톰 크루즈라는 이름 자체가 곧 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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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Oppenheimer) /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
처음으로 워너가 아닌 유니버설이 배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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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2>(Dune: Part Two) / 11월 국내 개봉 예정
2021년에 개봉한 한 편만으로도 드니 빌뇌브가 아닌 <듄> 시리즈를 상상하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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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怪物) / 국내 개봉 시기 미정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만큼 여름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에 굳이 더 설명을 얹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거기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스코어까지)
https://www.instagram.com/p/CsBuYtgPL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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