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양성을 헤아릴 줄 모르는 온라인 공간 - 왓챠 코멘트를 보다가. 왓챠는 거의 혼자의 기록 DB용으로만 쓰지만 종종 다른 이의 반응들을 살펴보는 편인데, 코멘트에 코멘트를 남기는 기능이 생긴 이후부터 왓챠는 포털 사이트 뉴스 덧글과 별 반 다를 바가 없게 되었다. 어떤 영화의 코멘트에 달린 코멘트들을 보다 오랜만에 좀 깊은 짜증이 나서 그 짜증과 회의감이 적극 반영된 덧글 하나를 남겼다. 어차피 다름과 틀림을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읽을 리도 읽힐 리도 없을 것일 테지만. 저렇게 적었지만 이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포용력과 공감 능력의 문제다. 나는 이렇게 보았는데 당신은 어떻게 그리 보았을까, 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본 그 영화를 너는 겨우 그렇게밖에 못 보느냐는 비아냥이 앞서는 곳. 나한테 '객관적'으로 노잼이었으니 이걸 재밌게 본 사람은 '주관적'이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