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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날씨의 아이'(2019) - 계절이 지나가는 기분 *영화 (2019)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 “애들이란 앞 뒤 생각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공경희 옮김, 민음사, 2001, 229쪽. 가출한 소년은 패스트푸드점에서든 라멘가게에서든 아니면 작은 캡슐호텔에서든, 책 한 권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그가 그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그 책은 자주 그의 곁에 놓여 있습니다. ‘호다카’라는 열여섯 소년이 주인공인 영화 (.. 더보기
영화 '엑시트'를 보며 동시에 경험한 희망과 절망들 https://brunch.co.kr/@cosmos-j/776 영화 '엑시트'를 보며 동시에 경험한 희망과 절망들 삶 자체가 하나의 ‘재난 상황’일지도 모르지만 | 의식의 흐름이라는 건 종종 꽤 무섭다. 플랫폼 자체를 그리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간혹 소소한 도움이 될 때가 있어 ‘나무위키’라는 곳을 가끔 본다. 작년 종영한 드라마 의 문서를 살피다가 출연 배우의 개별 문서를 이어서 보던 중 배우 김민정이 어릴 때 삼풍백화점의 개점 광고에 잠시 등장했다는 내용을 접했고, 곧이어 ‘삼풍백화점’ 관련 문서를 brunch.co.kr (전략) (...) 하지만 를 본 700만 관객(8월 17일 기준)이 모두가 교훈을 느껴 내일부터 당장 암벽등반 동호회에 가입하진 않을 거다. 어쩌면 희망은 다른 곳에도 있기 때문이.. 더보기
영화 '에브리데이'(2018) (...) 나 역시 영화를 보고서도 여기에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다. 이 일을 겪지 못했고 또 앞으로도 겪어볼 수 없을 테니까. 다만 영화 는 삶의 존재에 대한 잠재된 물음들을 정면에 꺼내드는 대신에 10대 소녀의 풋풋하고 활기찬 로맨스와 성장담으로 이야기를 버무려 다스린다. (동명의 원작소설 역시 이같은 톤과 전개를 따르는지 궁금해졌다.) 나아가, '매일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는 설정 자체도 영화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조금씩 희미해진다. 97분이라는 다소 한가한(?) 상영시간에서 알 수 있듯이, 는 다만 이 '바디 체인저'의 삶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리아넌'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타인의 행동이 타인의 마음과 일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바로 거기에 이야기의 중심을 준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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