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1965)를 읽고 (...) “한 달도 안 돼서 그는 이 결혼이 실패작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1년도 안 돼서 결혼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버렸다.” (107쪽) “그는 자신의 소망이 불가능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이 그를 슬프게 했다.” (133쪽) 인생에서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희망. 운명적 사랑과 직업적 성공이 자신의 것이 되리라는 낙관. 이들은 종종 그것을 품는 이의 마음을 배반한다. 악한 이들이 승승장구하고, 수고가 인정받지 못하며,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거스를 수 없는 것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윌리엄 스토너의 삶을 실패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 문학 작품에서 만나리라고 어쩌면 가장 기대하기 어려울 종류의, 누군가는 볼품없다 할 이 이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