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마음을 바쳐 몰입하는 일: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2019) "고대 지구인들의 마지막 희망 일랜시아로의 여행 (...) 마의 근원인 마족들과의 전쟁, 폐허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700년 전 일랜시아를 건설한 고도의 지적 생명체 가이아의 모체인 神프로토타입의 전언을 가슴에 품고 머나먼 저 편 희망의 미래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일랜시아로의 여행은 시작됩니다." 1999년 출시된 넥슨의 온라인게임 '일랜시아'의 홈페이지에는 위와 같이 게임 소개 글이 적혀 있다. 여행. 모험. 여정. 세계. 이런 키워드들이 주는 감정은 대체로 호기심과 설렘에 해당한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미지의 공간에서 내 분신 같은 캐릭터와 함께하는 시간들은 마치 미숙한 채로 태어나 세상의 여러 위협과 환경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성장의 과정과도 같다. 예컨대 NPC가 하는 말 한마디를 유심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