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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박스

[1인분 영화] ‘버드 박스’ – 희망을 잃은 세상에서 (2020.09.30.) (...) 5년의 시간 동안 '맬러리'는 살아있음의 희망 같은 건 완전히 소진해버린 듯 오로지 '생존'을 위한 갖가지 요령들만을 습득했습니다. 아이들이 금방 죽기라도 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그들은 이름도 '보이'와 '걸'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꿈과 동화보다 눈가리개를 언제 벗을 수 있는지, 집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주입받아왔습니다. '맬러리'는 그래서 세상 어딘가에 생존자들이 더 있고 '그것'에 맞설 수 있다고 믿는 '톰'(트레반테 로즈)과 의견 충돌을 빚기도 해요. 몇 번의 위기를 넘기며 가까스로 몇 해를 생존했지만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곳도 점점 줄어들고 심지어 '그것'을 봐도 자살하지 않는 어떤 정신이상자 무리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로 눈을 뜨게 하고 '그것'을 보게 만들기도 합.. 더보기
1월 14일 영화의 일기 - <버드 박스> 넷플릭스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와 에 비해서 상대적으로는 주목도가 낮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수잔 비에르 감독의 (2018) 역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 많은 작품이다. 영화의 각본을 쓴 에릭 헤이저러는 (2016), (2016) 등을 작업한 데 이어 리부트의 각본가로도 내정되어 있고, 원작 소설은 당초 유니버설이 영화화 판권을 갖고 있었으나 넷플릭스로 넘어간 경우다. 산드라 블록은 (2013)에서 지구로 귀환한 지 한참이 지나서도 고생길이 멈추지 않는데, '불을 켜면 안 된다'거나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등의 특정한 감각을 통제하거나 제한하는 설정 자체는 여러 작품에서 볼 수 있지만 는 몰입과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여타의 공포나 스릴러 영화와 달리 스스로의 설정 자체를 끝까지 활용하지는 않..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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