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년의 시작, 북티크에서 온 선물 연말연시는 안부를 묻기 참 좋은 핑계 같다고 누군가와 이야기했었다. 정말 그렇네. 안부를 묻는 일이 '연말이어서', '새해여서'가 아니라 '그냥 생각이 나서'나 '자주 생각하고 있어서' 묻는 안부도 있지만 여러 가지의 미력함과 일상 안팎의 일들로 그것이 빈번해지지 못하는 때가 있다. "어, 2020년이네요." 2019년 12월 31일과 2020년 1월 1일의 사이는 북티크에서 맞이했었다. 거창한 카운트다운 같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제야의 종 타종식을 생중계로 틀어놓기도 했으며 자정 하고도 10초 정도 지났나, 아마 위와 같이 말한 건 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가벼운 인사들이 오갔다. 불과 1년 전이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 게 유독 긴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인지 정말 긴 시간이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