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원작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영화 '작은 아씨들'(2019) 거의 일주일에 가까운 설 명절 연휴를 포근하게 보낸 직후 찾아온 입춘 한파 속에서 영화 한 편을 고르고 노트북을 펼친다. 3년 전 이 지면 3월호에서 영화 (2020)를 다루며 조지 엘리엇의 소설 속 한 대목의 인용으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 “우리가 이 땅을 이토록 사랑할 수 있음은 이 땅에서 보낸 유년 시절 때문이며,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따던 그 꽃들이 봄마다 이 땅에서 다시 피기 때문이다.”* 봄을 함께 맞이하자며 독자들에게 편지처럼 건넸던 이 이야기를 혹시 기억하실는지. 위 소설 속 구절은 그레타 거윅의 영화 (2019)에서 대사로 등장한다. 조와 베스 두 자매는 바닷가에 앉아 책을 낭독한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의 네 자매 중 둘째인 조는 글을 써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