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필버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더 포스트’(2017)에 관한 기록 (…) ‘더 포스트’라는 영화의 제목은 라는 매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단어로서 ‘Post’는 ‘우편’이기도 하고 ‘지위, 맡은 자리’이기도 하다. ‘기둥’이기도 하고 ‘게시물’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 의 뒤’라는 접두사이기도 하다. 2018년 1월 메릴 스트립은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받았다. 당시 수상 소감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 거기에는 이런 말도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면 그건 우리 모두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흔히 ‘역사가 반복된다’라고 말할 때 그 배경에는 인간의 불완전함이 내포되어 있다. 완전하다면야 실수도 실패도 하지 않겠지만, 한다고 해도 그로부터의 성찰과 분석을 통해 같은 것.. 더보기 [1인분 영화] 10월호 01 - 이티 집에 전화해 [1인분 영화] 10월호 첫 번째 글은 리뷰 - '이티 집에 전화해' 라는 제목으로 영화 (1982)에 대해 썼다. 어떤 영화를 볼까 하고 작품들의 목록을 이것저것 살피다 선뜻 하나를 자신 있게 고르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볼 영화가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본 영화들과 아직 보지 않은 영화들을 번갈아 살피며 '오늘은 어떤 세상을 만나볼지 망설이는 것' 정도로 표현해보겠다. 그 망설임의 이유 중 하나는 미지의 세계를 만나는 일의 떨림이 예전보다 약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망설임의 답은 지난 영화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자신의 머리와 마음 안에서 꾸는 꿈을 누군가에게 영상으로, 이미지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인들이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바로 그런 사람 중 한 명인데, 그의 수많은 대표작 중 하나인 (1982)..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