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끝은 얼마만큼의 과정입니까 돌아보면, 무르익은 계절보다는 계절과 계절이 바뀌는 무렵 그 사이와, 실내외의 온도차가 클 무렵이 나는 언제나 편치 않았다. 그러나 괜한 의미를 이곳저곳에 부여하지 않기로 하고, 나만 대단한 시련을 겪는 사람인 척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힘들 때 찾아 들었던 노래들과, 숨어 들었던 시들을 다시 꺼내는 것 정도. -내가 당신을 귀하게 여겼던 것만큼 누구에게든 귀한 사람으로 대접받길 바랍니다 내가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여겼던 것만큼 누구에게든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지길 바랍니다 내 가장 아픈 곳을 밝혀 사랑한 것만큼 누구에게든 가장 깊은 사랑의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지나간 날들이 당신에게 슬픔의 기록으로 남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고통과 자기 연민의 도구로 쓰이지 않게 되길 바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