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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동진책방 리스본_기록하기 : 책의 먼지를 털고, 손님과 이야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낯선 문지방을 넘는 일처럼 처음에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앞선다. 브런치에 어제 책방지기 첫날의 일을 호기롭게 기록했지만 오늘은 여러모로 어제와는 달랐다. 서점 안에 손님이 있지 않은 때에도 할 일은 언제나 반드시 있다. 새로 입고된 책들을 확인하고, 온라인 스토어로 들어온 주문을 보고 책 포장과 택배 예약을 하고, 누군가 물어오면 답할 수 있게 이곳저곳을 살피며 가격표나 물건들의 구색과 위치 같은 것을 본다. 서가에 책이 튀어나와 있거나 띠지가 원래 위치보다 올라와 제목을 가리거나 아니면 책의 진열이 분류나 분위기와 맞지 않게 되어 있거나, 하는 것들을 살펴 헤아린다. 먼지가 쌓여 있는 곳은 없는지 살핀다. 종이로 만져지는 책의 물성을 생각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데, 이런 것들을 그려보면서 해야할 일과 .. 더보기
'서점, 리스본'의 7월 [리스본 독서실] 기록 서점, 리스본의 7월 [리스본 독서실] 독서기록도 간략히 남겨두기로 한다. 기록을 쌓아두고 보니 한 달 간 꽤 많은 책을 직, 간접적으로 소개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누가 보든 간에 6월에 이어 7월에도 남겨놓게 된다. 나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2019), 로런스 블록 외 17인, 『빛 혹은 그림자』(문학동네, 2017), 어슐러 르 귄, 『밤의 언어』(서커스출판상회, 2019), 빅토리아 윌리엄슨,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바다출판사, 2019), 허수경 외 48인, 『당신의 사물들』(한겨레출판, 2015)을 읽었다. 아래는 모임에서 다른 분들이 읽고 소개한 책들이다. 중복되는 책은 한 번만 적었다. 혹시나 목록에 빠진 게 있을 수 있다. 박막례, 김유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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