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반도마엘 썸네일형 리스트형 [1인분 영화] 12월호 11 - 모든 선택들이 '나'였다 [1인분 영화] 12월호 열한 번째 글은 '모든 선택이 '나'였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2009)에 관해 썼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게 삶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될 일인가. 벌어진 일을 후회하거나 아쉬워한 적 없는 사람도 없겠다. 적어도 이 세계의 삶은 (2016)의 '루이스'처럼 시간의 선형성을 초월하는 일도, (2009)의 '니모'처럼 미래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는 일도 겪지 못한다. 그러니 지나간 것들을 붙잡으려 하는 일은 자연스럽다. 지나간 것들이 존재하는 건 한편으로 내가 그것을 지나가기를 선택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선택에 관해 말하기에 만큼 알맞은 영화도 찾지 못하겠다. '니모'에 대해 말해볼까.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선택지가 있다. 먼저 '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