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카메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아바타: 물의 길'(2022) (2022)은 심해에 누구보다 진심인 감독이 자신의 야심과 포부를 오랜 기간 넉넉히 눈에 보이는 것으로 ‘실현’한 오리지널리티 가득한 속편이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언제 개봉하나’ 혹은 ‘만들어지기는 할까’ 싶은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수개월 전 예고편을 보는 순간부터 이미 그것은 기대로 가득 바뀌어 있었다. 2009년에 공개된 1편이 소위 서사의 깊이에 있어서라면 독창성이나 신선함에 있어 약점이 있다고 여겨졌을지도 모르지만 은 전편에서 몇 걸음 더 나아간, 그러면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법한 보편적 가족 서사를 토대로 이후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거의 성공했음을 생생하게 각인시킨다. 무엇보다 13년 전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영상 기술력과 표현력(명암의 처리, 3D의 구현 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