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수학자의 태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 리뷰 (...) "틀린 질문에서는 옳은 답을 얻을 수 없다" 위와 같은 대사에서 직접적으로 발화되듯 는 상업 영화의 틀 안에서 비교적 명확하고도 친절한 메시지를 주입하지 않는 화법으로 담아낸다. ‘지우’에게 ‘과학관 B103’에서 밤마다 수학을 가르치는 ‘학성’은 자주 “성적에는 관심 없다”라는 말을 한다. 그의 지론은 이렇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지 공식만 외워서 그에 문제를 끼워 맞추는 것으론 한계가 있다. 문제를 골똘히 들여다보고 고민해야 하고, 사랑을 하듯 문제와 숫자를 가까이 두고 살펴야 한다. 이런 장면이 있다. 대뜸 칠판에 직각 이등변 삼각형을 그리는 ‘학성’. 높이는 ‘6’이고 밑변의 길이는 ‘10’이다. 이때 넓이는? 넓이를 구하는 공식에 의해(6*10/2) ‘지우’는 30을 답하고 ‘학.. 더보기 [1인분 영화] 12월호 08 - 이도영실: 세종과 장영실에게서 ‘성덕’의 마음을 본다 [1인분 영화] 12월호 여덟 번째 글은 '이도영실: 세종과 장영실에게서 ‘성덕’의 마음을 본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에 관해 썼다. ‘허진호 감독’ 하면 내게 있어서는 멜로 장인이라 칭해볼 만한 국내 감독이다. 그의 영화 (1998)에서 ‘정원’ 역을 맡았던 배우 한석규는 드라마 (2011)에서 “지↘랄↘하→고↗, 자↘빠↗졌→네↘!”와 같은 ‘찰진 명대사’를 한가득 선사한 뒤 몇 년이 지나 다시 허진호 감독의 영화 (2019)에서 에서와 같은 배역인 ‘세종’ 역으로 돌아왔다. 한 배우가 서로 다른 작품에서 같은 배역을 맡는 일이 흔하지는 않아서 그 자체로 흥미롭지만,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장영실’과의 사이에서 나타나는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는 단지 왕과 신하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를 통해 미루어 짐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