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나이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여성 영화: 영화 '미스비헤이비어'(2020) 리뷰 (...) 1970년대 실화인 가 2020년대에 유효한 이유 미인대회 하면 무엇을 떠올리겠는가. 수영복만 입은 여성들은 앞뒤와 좌우로 훑으며 그들의 신체 부위 사이즈를 전자 제품의 스펙처럼 계량화 하고, 그들의 몸을 '평가'하는 대회. 좋은 심사를 받기 위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여성 참가자들을 상품처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놀랍게도 1970년 미스 월드 대회는 달 착륙이나 월드컵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미스 월드 대회의 주최 측은 사업적 수완을 발휘해 이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로 적극 포장했다. 물론 5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여성의 사회적 권리에 있어서도,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식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참정권 등 여성이 남성.. 더보기 [1인분 영화] 12월호 07 - 상처 주지 않고 살기 [1인분 영화] 12월호 일곱 번째 글은 '상처 주지 않고 살기'라는 제목으로 영화 에 관해 썼다. 소설가 이언 매큐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2017)이 뒤늦게 국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또 다른 이언 매큐언 소설 원작 영화 (2007)를 반사적으로 떠올렸다. (두 영화는 모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2018), (2017)와 달리 과 는 이언 매큐언이 영화의 각색을 직접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건 그만큼 이언 매큐언의 대표작으로 의 원작인 『속죄』가 손꼽히기 때문이고 영화 역시 원작을 충실히 살려낸 명작으로 내게 각인되어 있어서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던커크 해변의 롱 테이크.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로비’는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넌)의 오해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