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썸네일형 리스트형 [1인분 영화] 취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 (2020.02.29.)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의 2월호 마지막 열세 번째 글은 '취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시리즈를 비롯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들을 다시 보며 느낀 것들을 썼다. (...) 뭔지도 모르면서 영화 속에서 언급되는 ‘핫토리 한조’ 같은 이름들을 영화 속 배우들의 억양으로 따라해보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인지 홍콩 영화인지 일본 영화인지 모를 그 다국적스러운 일련의 세계관에, 1부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오렌 이시이’의 유년을 소개할 때의 애니메이션, 수시로 튀어나오는 흑백의 장면들과 같이 이 영화에는 유년의 제게도 ‘취향 저격’일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2004)가 이듬해 공개되었지만 2편을 감상한 .. 더보기 [1인분 영화] ‘킬 빌 - 1부’ - 그 검은 누구의 검인가 (2020.02.26.)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2월호 열한 번째 글은 '그 검은 누구의 검인가'라는 제목으로 영화 (2003)에 관해 썼다. 쿠엔틴 타란티노. 지금 할리우드 영화를 찾는 관객이라면 국내에서도 이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겠지만, (1992)과 (1994)까지만 해도 적어도 국내에서는 흥행 감독이 아니었다. 그의 이름을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제대로 각인시킨 영화는 바로 두 편의 이 아닐까. 본래 한 편의 영화로 촬영했지만 2003년 1부, 2004년 2부로 나누어 개봉했다. 다만 와 는 거의 완전히 다른 성격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어쩌면 제작할 때부터 그것이 계획이자 의도였을지도) 구분되는 점이 많다. 여기서는 우선 1부 이야기를 하면 충분하겠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