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토이스토리4

당신이 생각하는 그 '귀한 영화의 본질'이란 게 무엇입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9y2MS9IL1Zo&t=408s 요즘 씨네21의 유튜브 채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몇 개의 리뷰 등의 콘텐츠들을 챙겨보고 있다. 임수연 기자의 리뷰 영상을 보고 덧글을 보았다. 그 덧글과 거기에 내가 쓴 답글을 옮긴다. '리뷰의 수준'과 '기자의 자질'을 운운하면서 과연 영화를 제대로 보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운 수준에 읽는 내가 다 민망한 덧글. 유튜브에서 이런 덧글 보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서도 도대체 맥락이라는 걸 생각은 하는 건지 아님 순수하게 보고 싶은 것만 골라 보는 건지... '명백한 사족'이라고요? 당신은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시긴 했나요? 대체 '이 귀한 영화의 본질'이라는 게 무엇인데요? 리뷰어가 그 이야기.. 더보기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구현해낸 일상의 생생한 마법 시리즈의 아이디어는 비록 존 라세터의 단편 (1988)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지만, 지금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있게 한 스티브 잡스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1995)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 때마다 했던 유명한 말 중 하나로 "It just works."가 있다. 사용자가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나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혹은 상세히 다 알지 못해도 이용하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는, 애플이 알아서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의 표시다. 스티브 잡스의 "It just works."를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었던 순간은 2011년 여름, WWDC에서 '아이클라우드'를 발표할 때였다. 에서 '포키'가 하는 마지막 말이 무엇인지를 떠올린다면 앞의 인용은 무관하지.. 더보기
'토이 스토리 4'를 보고나서 나는 몇 안 되는 레고라든가 '미니카'(를 보고 샀던 - 아스라다였나,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정도를 제외하면 장난감과도 그리 친한 편이 아니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컴퓨터가 생기면서 관심사는 자연히 게임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장난감이든 인형이든 혹은 게임이든. 어린 시절의 가까웠던 것들에는 모두 'ㅇㅇ 스토리'가 될 수 있는 기억과 경험들이 담겨 있다. (2018)이 뭉클한 영화인 이유는 영화에 나오는 수백 개의 크고작은 이스터에그를 다 알아서가 아니라 주인공과 원작자의 순수한 애정에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이 감동적인 영화인 이유는 모든 MCU 영화를 샅샅이 외우고 있어서가 아니라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마음이 저절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에서 우디가 보..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