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 영화평론가에 대하여 마침 어제 GV 행사로 동진님을 뵈었기도 하고 평소에 오래 생각해왔던 주제여서 더 눈에 들어왔고 반가웠던 오늘의 파이아키아 영상. 나 역시 영화가 관객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감상과 해석이 중요하듯 글도 '독자가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쉬운 언어만이 좋은 언어인 게 아니라, 쉽거나 어려운 각각의 언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른 가치를 지닌다. 이다혜 기자님의 책에도 이런 말이 있다. "혼자만 아는 세계에 있는 듯 독자를 배려하지 않은 글쓰기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만큼이나 간단하지 않은 내용을 간단하게 '오역'하는 글쓰기도 주의해야 한다. 어떤 글은 역량껏 덤벼들어 읽는 독자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과학과 수학 문제를 풀 때만이 아니라, 문장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꿰는 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