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g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Notorious RBG 겨우 영화로나마 펠리시티 존스가 주연한 (2018)과 다큐멘터리 (2018)를 봤을 뿐이니 (마음산책에서 나온 『긴즈버그의 말』(2020)을 구입하기는 했지만) 그의 삶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는 없다. 거의 모른다고 해야만 한다. 성별에 근거한 차별이 위헌임을 미국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하게 만든 사람. 남성의 입학만 허용한 군사학교에 대해 양성 평등권 침해라고 판결한 사람.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1993년)에서 "정부가 여성의 선택을 대신하는 건 여성을 자신의 선택을 책임질 완전한 성인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라고 말한 사람. 누군가 자신의 뜻을 지지 않게 만들고 다른 사람의 뜻을 존중받도록 만들 때, 세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 사놓고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몇 권의 책들을 올려다.. 더보기 4월 17일 영화의 일기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지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 후보작이었던 (2018, 이하 'RBG')를 조금 뒤늦게 봤다. 'Notorious RBG'로 통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은 보는 내내 감탄사와 흐뭇한 미소를, 존경을 담아 보내게 했다. 그의 삶을 비교적 무난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였지만 는 여러 대목에서 기억에 남았다. 그중 하나는 그가 대법원 소송에서 변론을 맡은 사건 중 1975년 와이젠펠드. 아내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와이젠펠드가 혼자 아들을 키우고자 했음에도 남성이어서 보육수당을 받을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제기한 소송이다. 루스가 이 사건을 담당한 건 성차별이 성별을 떠나 모두에게 부당한 것임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 "유치원생에게 설명하는 선생처럼 말하고자 했다"라는 그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