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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9월호 열 번째 글은 리뷰 - <'애드 아스트라'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제목으로 썼다.
'우리의 대답은 언제나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나지. 청춘은 다 고아지. 헛된 비유의 문장들을 이마에 새기지. 어디에도 소용없는 문장들이 쌓여만 가지. 위안 없는 사물들의 이름으로 시간을 견뎌내지.'
(이제니, '발 없는 새'에서, 『아마도 아프리카』 수록(창비시선 321, 2010))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첫 SF 영화, <애드 아스트라>(2019)를 보고 난 뒤 떠오른 이제니의 시는 한없는 적막과 쓸쓸함, 생의 무용함 같은 것을 담고 있다고 느끼며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용으로 삼는다. <잃어버린 도시 Z>(2016), <이민자>(2013), <투 러버스>(2008) 등을 연출한 제임스 그레이의 이 영화를 두고, <그래비티>(2013)나 <인터스텔라>(2014), 혹은 <마션>(2015)과 같은 우주 배경의 사이언스 픽션 영화 흥행작을 떠올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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