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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11월호 마지막 열두 번째 글은 에세이 - '우리 이제 영화를 이야기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썼다.
우연히 알게 된 독립서점에서 독서모임에 참여하던 중 당시 서점 사장님으로부터 “동진아,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 하나 만들어 보지 않을래?” 하고 제안 받은 게 4년 전 초여름이다. 간단히 ‘무비토크’라고 이름 지었던 그때는 모임 참가비도 없었고 “저희 언제 몇 시에 이런 영화 봅니다~ 보러 오세요~” 하는 정도의 내용이 공지의 전부였다.
처음 본 영화는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2010). 첫 영화로 이 작품을 선정한 건 개인적인 이유 에서였다. 사람마다 타고난 면이 있지만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는 면도 있다는 것, 거기에 있어 타인의 영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킹스 스피치>는 말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그 영화가 내게 변화의 영감이 된 계기 중 하나였기 때문. 그렇게 하나 둘 영화를 고르다 보니 다루고 싶은 영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았다. 서점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방문객을 고려해 <어톤먼트>(2007), <위대한 개츠비>(2013), <나를 찾아줘>(2014) 등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도 모임에서 여러 차례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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