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다양성영화

영화 '끝, 새로운 시작' GV 준비 메모 일부 안녕하세요 오늘 영화 '끝, 새로운 시작'의 해설을 맡은 김동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보다 사실 더 많이 안 오실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요 주말 오후 시간 이 영화를 선택해주셔서, 그리고 이 GV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최대 약 1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에 여러분들의 영화에 대한 감상을 조금 더 풍분하게 만드는 게 보탬을 주기 위한 여러가지 설명들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저를 처음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저는 영화 홍보마케팅과 배급업에 종사를 했던 적이 있고, 제 개인 채널과 지면, 온라인에 12년째 글을 쓰면서 영화를 주제로 한 여러 가지 모임이나 행사, 글쓰기 강의 등을 맡고 있습니다. 1p오늘 여러분들이 보신 영화 에 대해 제가 설명드리는 건 당연하겠지.. 더보기
영화 '공작새'(2023) - 변성빈 감독, 배우 해준, 배우 고재현 북토크 (아티스트 모지민 진행) 11월 2일(토) 인디스페이스 - 인디토크(진행: 아티스트 모지민, 참석자: 변성빈 감독, 배우 해준, 배우 고재현)영화 (2023) ⠀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나는 사실 그냥 내가 되고 싶은 거야. 사람들은 남자/여자로만 생각해서 이해를 못 하니까 그냥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거야." ⠀ 신명(해준)은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 내지 환경에 놓인 다른 이의 안위까지 염려한다. 49재 추모굿을 하게 되는 과정은 스스로의 금전적 필요에서 출발하게 됐지만  속 신명의 여정은 자연스럽게 다름과 차별, 혐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작중 왁킹 댄스와 농악의 접목이 인상적인 시퀀스들을 만들어낸다. 굿이 모든 사람을 받아준다고 말하듯, 음악과 춤 역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끌.. 더보기
영화 '클로저'(2022) 가장 친밀하고 서로 모든 것을 안다고 믿어온 오랜 관계에도 보이지 않는 사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작은 틈이 생긴다.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된 날 이후부터 ‘레오’와 ‘레미’ 사이에 형성되는 기류는 관객에게는 물론 그들 자신에게 명확히 설명되거나 지시되지 않는다. 관객이 알 수 있는 건 단지 두 사람이 중학교 같은 반이 되기 전과 후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고, 아마도 레오와 레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인데 그건 (2022)가 의도한 바일 것 같다. 가까워 보이지만 한편으로 닫혀 있는 상태. 어린 나이에도 설명할 수 없는 난제로 다가와 한 시절을 흔든다. 화사하고 드넓게 핀 장미 꽃밭과 희고 찬 아이스하키장의 풍경이 내내 대비되는 가운데, 극장을 나선 뒤에도 어쩌면 우리는 다 헤아리지 못한 현실과 계속 마주해야만..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