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메이올컷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영화 '작은 아씨들'(2019) 거의 일주일에 가까운 설 명절 연휴를 포근하게 보낸 직후 찾아온 입춘 한파 속에서 영화 한 편을 고르고 노트북을 펼친다. 3년 전 이 지면 3월호에서 영화 (2020)를 다루며 조지 엘리엇의 소설 속 한 대목의 인용으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 “우리가 이 땅을 이토록 사랑할 수 있음은 이 땅에서 보낸 유년 시절 때문이며,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따던 그 꽃들이 봄마다 이 땅에서 다시 피기 때문이다.”* 봄을 함께 맞이하자며 독자들에게 편지처럼 건넸던 이 이야기를 혹시 기억하실는지. 위 소설 속 구절은 그레타 거윅의 영화 (2019)에서 대사로 등장한다. 조와 베스 두 자매는 바닷가에 앉아 책을 낭독한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의 네 자매 중 둘째인 조는 글을 써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더보기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 (하) (2020.08.28.) (...) 결국 150년 전에 먼저 나온 이 이야기가 지금도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에, 그리고 여러 차례 이루어진 기존 각색들을 지나온 그레타 거윅의 각색에 담긴 태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을 만나고 나면 (...) 이런 작품을 통해, 수많은 선배 예술가들이 닦고 걸어온 길을 토대로, 고전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현대적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8월호 열두 번째 글은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하)라는 제목으로 영화 (2019)에 관해 이어서 다뤘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9월호 구독 신청은 8월 31일(월)까지 열려 있답니다. :) ) 더보기 [1인분 영화] ‘작은 아씨들’ – 150년 전 이야기가 지금 다시 필요한 이유 (중) (2020.08.26.) (...) 이 작품이 이 아니라 인, 가 아니라 이라는 제목을 가진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여기 있을 거예요. 조지 엘리엇의 『플로스 강변의 물레방아』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보다 8년 앞선 1860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영화 속 ‘조’가 올컷 본인을 모델로 한 캐릭터인 만큼 시기적으로 알맞지만 (게다가 은 시점상 현재와 7년 전 과거를 수시로 오갑니다) 더 중요한 건 시기만이 아니라 내용인 것 같아요.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따던 그 꽃들이 매년 돌아오는 봄마다 다시 피어나는 일. 물론 우리가 지난 봄에 봤던 꽃과 이번 봄에 보는 꽃은 같은 ‘그 꽃’은 아니겠지만, 유년의 시간들이 어떻게 나를 넘어 ‘우리’의 삶을 만드는지에 관해 이보다 아름답게 표현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 이메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