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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줄평과 평점은 영화 이야기의 전부가 아닙니다 ​ (...) 5. 만약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영화에 기자, 전문가 평점이 반대의 양상으로 나타났다면 어땠을까요? 모 평론가의 블로그에는 그 평론가를 비'난'하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었죠. 이나 같은 영화에 대한 기자, 평론가 평점에 대해 인터넷상의 반응이 어땠는지, 혹은 좀 더 시간을 거슬러 같은 영화를 떠올려봐도 좋겠고요. 있어 보이려고 유식한 척한다? 대중과 유리되어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봐온 내용들이라 굳이 출처를 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6. 혹시나, 대중들의 눈높이나 기준에 맞춘 리뷰와 비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자기 주관을 갖고 영화 저널리즘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왜 다른 사람들, 그것도 저널리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사람의.. 더보기
[1인분 영화] 생각하고 느낀 바 그대로 적는 일에 관하여 (2020.01.20.) 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월호 아홉 번째 글은 '생각하고 느낀 바 그대로 적는 일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영화에 대해 기록하는 일에 관한 한 생각을 끼적였다. 1. 봉천동에 자리한 영화 책방 ‘관객의 취향’에서 2018년 9월부터 라는 이름으로, 4주 영화 글쓰기 클래스를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영화 글쓰기에 관해 경험해 온 것들을 강의 형식으로 전달하면서, 단지 클래스를 찾은 사람들만이 무언가를 얻어가는 게 아니다. 진행자이자 ‘선생님’(멋쩍은 호칭이지만 꽤 많은 수강생 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신다.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인 나 역시도 배우는 게 있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무엇인가를 타인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배움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수강생.. 더보기
그건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 모두의 생각을 그 자체로 존중할 수는 없다는 것 (...) 다른 사람에 대한 모욕과 비하마저도 본인 감상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일은 '틀린' 거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위근우 기자님의 책 제목처럼.) 일단 표출부터 하기 전에 내 표현이 타인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볼 일이다. 자신이 그 영화에 대해 느낀 견해 자체를 수정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공개되는 말과 글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그렇지 않으면 악플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정말로 누군가를 욕하거나 조롱하고 싶다면 혼자만의 공간으로 족할 일. 김영민 교수님의 칼럼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는 게 생각났다. "비판이 필요하다고 해서, 막말을 비판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 글을 쓰면서 몇 번을 수정하고 다듬으며 글을 지인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인터뷰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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