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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영화 '청설'(2024) (...) '감각'적인 이야기는 원작이 된 영화 (2009)에 대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영화로 넘어오면서 생겨난 차이는 단지 주인공의 이름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인물의 의상과 주변 풍경 등 계절감을 주는 미장센이 더해졌다는 점이 있다. 원작에서와 언니-동생 사이의 관계가 바뀐 것도 마찬가지다. (원작에서는 언니가 수영선수였지만 한국판에서는 동생이 수영선수다.)⠀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던, 오직 동생 가을이 올림픽에 나가는 걸 보는 게 꿈이라던 여름은 용준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리고 작중 중후반부에 일어나는 어떤 사건을 통해 누군가의 가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취업을 앞두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용준도, 수영을 .. 더보기
영화 '청설'(2024) 모르는 낯선 이들을 지나 오직 서로가 서로를 향하는 시선으로 교감될 수 있는 언어가 있다. 성실하게 당신을 보는 것 그리고 손을 내미는 것에서 관계가 시작되고 그 사람의 손짓 하나 읽어내는 마음이 인연을 붙잡는다. 음성과 달리 보려 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수어와, 공간을 울리는 소리가 서로 만들어내는 대화가 어떻게 누군가에게 통할 수 있는지 (2024)을 보며 생각하게 된다. 특히나 2020년대에 보기 힘든 청량하게 마음을 만지는 이 로맨스가 동명 영화를 각색한 것임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다. (2024.11.09.)⠀#동진영화 #청설#영화 #홍경 #노윤서 #조선호#영화리뷰 #롯데시네마 #한국영화#요즘설렘의정석후기 #플러스엠 #무비락@plusm_entertainment https://www.inst.. 더보기
영화 '청설'(2009) (2009)은 모처럼 맑고 청량한 데다 순수하기까지 한 영화였다. 좋아하는 이들이 많을 작품이고 또 대만 영화를 이야기할 때 몇 손가락 안에 빠지지 않곤 하지만 그러나 이 아주 잘 만든 영화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양양'과 언니 '샤오펑'의 이야기, 그리고 '티엔커'와 '양양'의 이야기가, 한 영화 안에서 서로 썩 잘 스며들고 녹아드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돌이킬 때 결국 두 이야기가 하나로 만나게 될 수밖에 없었음을 알지만, 관람 도중에는 각자의 리듬감이나 비중이 이질적이었다. 두 개의 작품을 동시에 본 것처럼. 그러나 을 그럼에도 지지할 수 있는 건, 사랑과 꿈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있어 어느 한 사람의 청각과 같은, 감각이 제한된 조건 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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