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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1인분 영화] 12월호 08 - 이도영실: 세종과 장영실에게서 ‘성덕’의 마음을 본다 [1인분 영화] 12월호 여덟 번째 글은 '이도영실: 세종과 장영실에게서 ‘성덕’의 마음을 본다'라는 제목으로 영화 에 관해 썼다. ‘허진호 감독’ 하면 내게 있어서는 멜로 장인이라 칭해볼 만한 국내 감독이다. 그의 영화 (1998)에서 ‘정원’ 역을 맡았던 배우 한석규는 드라마 (2011)에서 “지↘랄↘하→고↗, 자↘빠↗졌→네↘!”와 같은 ‘찰진 명대사’를 한가득 선사한 뒤 몇 년이 지나 다시 허진호 감독의 영화 (2019)에서 에서와 같은 배역인 ‘세종’ 역으로 돌아왔다. 한 배우가 서로 다른 작품에서 같은 배역을 맡는 일이 흔하지는 않아서 그 자체로 흥미롭지만,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장영실’과의 사이에서 나타나는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는 단지 왕과 신하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를 통해 미루어 짐작.. 더보기
3월 21일 영화의 일기 - <우상> 에서 으로 이어지는 이수진 감독의 장편 연출 필모그래피는 이질적이다. 비교적 영화가 펼쳐내는 화두가 명확했던 에 비하면, 은 그 뉘앙스만 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어쩌면 분명히 파악하기 어려운 일부 사투리 대사처리도 그 의도가 아닌가 여겨질 만큼).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실질적으로 총 세 번에 걸쳐 바뀌는데, 중심이 옮겨감에도 불구하고 144분을 운용하는 긴장감이 일관되게 이어지는 건 장점이다. 그러나 영화의 제목 - 엔딩 크레딧 직전에만 나오는 - 이 직접적임에도 정작 장면, 대사, 인물의 표정 등은 흩뿌려진 채 관객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그것이 스릴감의 한 동력처럼 보이며, 나아가 이면의 함의를 짐작하게 유도하느라 정작 세 인물이 도달하는 종착지는 해석을 강요할 뿐 그 자체로 매력적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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