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확장유니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블랙 아담'(2022) DCEU 작품 중 (2021)나 (2013) 류의 작품을 상단에 두는 나로서는 물론 잭 스나이더의 연출과 결은 다르지만 (2022)의 결과물도 (전반적으로는) 수긍할 만한 것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세계관'에 대한 방대한 이해와 사전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도 오락과 액션에만 충실한 코믹스 기반 영화가 오히려 오랜만이다 싶을 정도. 다만 블랙 아담/테스 아담의 서사 자체는 한편으로 조금 평이하게 여겨지는 면도 있고 같은 맥락에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JSA) 특히 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의 존재가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건 (2021)에서의 양조위의 배역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본편에서 전해질 수 있을 모든 아쉬움들을 잠재우는 건 엔딩 크레디트 이후의 보너스 영상 속 어떤 캐릭터의 등장이다. M.. 더보기 영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2021) 엔딩 크레딧곡 '할렐루야'(Hallelujah) 잭 스나이더는 이 곡을 이미 (2009)에서 쓴 적이 있고 이번 (2021)의 예고편에도 'Hallelujah'는 다른 편곡으로 등장했었다. 스나이더의 특기야 주로 고딕 호러스러운 영상 연출과 고속 촬영, 그리고 R등급일 때 특히 빛을 발하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있지만 스나이더 영화에서는 선곡도 중요하다. 이번 영화의 엔딩곡을 부른 앨리스 크로우는 (2013)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엔딩 크레디트 서두에는 'For Autumn'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이는 물론 자신의 딸 어텀 스나이더를 위한 말이다. 영화 중간에는 "You are not alone"이라 적힌 옥외광고가 지나가는데 그건 미국 자살 예방 재단(AFSP)의 표어다. (2017)에서 스나이더가 포스트 프로덕션 도중 하차했던 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