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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행이 보여줘야 합니다. 청와대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걸. 대한민국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말입니다. 박 대행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대통령님 때문이 아닙니다. 저흰 대통령님을 지키지 못한 경호팀입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어제 참사 이후 지금까지 난 20년 모신 우리 대장 가는 길 속 시원히 울어보지도 못했어요. 미안해서, 분해서, 억울해서.
여기, 대사인적 기본권, 그리고 적극적 급부 청구권, 이게 대체 무슨 뜻입니까? 이과라 내가 사회 과목에 좀 약해서... (대통령령 때문에 공부하신 거예요? 헌법?) 이과라, 제가 한자도 좀 약해서...
대통령령을 발령합니다. 기존 질서를 현상 유지하라는 권한 대행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난 양진만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박 대행은 60일 뒤에 학교로 돌아갈 사람이고요. 여기 남아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든 양진만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가야 하니까. 나는 그에 합당한 선택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박 대행. 권력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아직도 권력의지가 없다고 생각합니까?
자네가 맞았어. 권력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라 기회가 없었던 거야.
대변인석 비어 있고 당신이 제일 낫잖아 우리 중에. 아니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합네까?
어느 쪽이 덜 불행한 걸까요? 사망자 가족인 걸까요, 아니면 실종자 가족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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